[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 한진중공업의 경영 철학은 ‘인간존중과 나눔’

2014-08-25 10:41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더 깊고, 더 넓게 그리고 끊임없이’라는 주제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온 한진중공업 그룹의 모든 사회공헌활동은 창립자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인간존중의 나눔경영 철학’에서 출발한다.

한진중공업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열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중인 한진중공업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필리핀에 학교를 짓고, 의료지원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지난 7월 필리핀 카스틸레호스(castillejos) 지역에 건립·기증한(Hanjin Integrated School, 한진종합학교)의 개교식을 가졌다. [사진=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은 필리핀에서의 활동들이다.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 기자재 필리핀 정부 기증사업’에 참여해 3년간 총 3048점의 교육 기자재를 필리핀 수빅항까지 수송했으며 수송에 소요되는 1억4000여만 원 상당의 포장, 선적, 운송 비용을 자체 부담했다.

한진중공업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데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남구에 장애인 복지관을 건립해 무상 기증했다. 상담실은 물론 보육시설, 의료재활실, 심리운동치료실, 직업재활실등 장애인을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어 장애인들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재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펼쳐졌다. 장수사진 촬영을 대표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는데 제사나 장례를 지낼 때 활용되는 영정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소외계층 어르신 80여 명에게 무료로 직접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로 제작 기증했다.

또 행복나눔 집고치기 사업을 통해서도 온정을 배풀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혜심원’을 방문해 내부수리, 마감재 보완 등 건물의 개보수 작업을 갖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 결연아동을 선정해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한진중공업은 3년만에 수주한 상선의 강재절단식이 있었다. 오랜 진통 끝에 드디어 희망의 불꽃을 점화하는 순간이었다. 경사스러운 날을 맞아 그동안 성원해준 영도 지역주민들과 기쁨을 함께하고자 수박 1000통을 나누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의 나눔경영철학은 열린가슴과 따뜻한 마음으로 국내외의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 교육, 환경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기업시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앞으로도 노력해 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