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 시행…이산가족 대상 영상편지 제작도
2014-08-22 15:12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에 위탁해 25일부터 사업 참가를 신청한 이산가족 중에서 고령자 순으로 1200명을 선정한 다음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얻은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개정 발효된 '남북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및 동시행령'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통일부는 또 이산가족 1200명을 대상으로 10분 내외 분량의 영상편지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업들은 더 늦기 전에 고령 이산가족에 대한 정보와 기록을 보전하고, 남북관계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 측이라도 먼저 남북 이산가족 교류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