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한국공동관 참가 기업 4400만달러 수출계약 추진
2014-08-22 13:26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지난 13일~1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14’의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4400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하며 유럽 게임시장 진출에 잰걸음을 보였다.
행사 기간동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직무대행 김희범 제1차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소프트닉스, 엠게임, 아이트리웍스 등 국내의 24개 게임업체가 참가했다.
이들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1095건의 상담을 진행, 총 1억2750만 달러의 상담액과 4460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수출 계약 추진액은 수출 상담액 중 계약 예정 금액과 체결 가능성이 높은 계약 금액을 합한 액수다.
또 빌링 솔루션업체 페이레터(대표 이영건)는 현장에서 터키 게임 퍼블리셔인 조이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위한 빌링시스템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유럽사무소를 통해 14, 15일 이틀간 현장에서 행사 참가기업 간 만남의 자리인 ‘스피드 미팅’도 진행했다. 국내 10개 기업과 영국의 주요 콘텐츠기업, 스웨덴의 게임개발 및 배급사가 참가한 스피드 미팅은 짧은 시간동안 상호간 비즈니스 기회를 타진함으로써 잠재적인 해외고객 발굴의 기회가 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훈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게임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9월 열리는 동경게임쇼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