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시민 아이디어 직접 듣는다… 9월 20일 정책아이디어 마켓
2014-08-22 11:3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이런 정책 어때요(?)"
서울시는 시민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정책아이디어 마켓' 행사를 내달 20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사 1층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간부들은 물론 투자출연기관 관계자들까지 11개의 부스를 차려놓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날 신청사 1층은 민선 6기 시정 목표인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 쉬는 도시' 4개 구역으로 구분돼 총 11개 부스가 들어선다. 각 존에서는 유사한 성격의 아이디어를 한데 제안할 수 있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는 직접 방문해 제안하는 현장제안과 온·오프라인 사전제안을 통해 서울시로 전달된다.
오프라인 논의는 9월 18~19일 시내 곳곳의 일상공간에서 열리는 자발적인 토론모임 '시민시장실'에서 이뤄진다.
아이디어가 시 정책으로 채택(정책으로 실행 여부 검토)될 경우 상금 5만~20만원을 준다. 이 가운데 우수제안은 연말께 시상 예정인 '시민제안' 부문 후보로 추천, 최종 채택이 확정되면 100만~4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전효관 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시장과 정책 결정자들에게 내용도 설명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우수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민선 6기 시정계획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