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산업화' 청사진 제시

2014-08-21 11:1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자동차 기능안전성 시험,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험, 카페인 중독평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16대 유망 시험인증의 서비스산업화를 시작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전략로드맵(안)’을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는 3월 출범한 시험인증 전략기획단이 시장성장 가능성, 경쟁우위 가능성, 국민생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선정됐다.

대표적 서비스인 '국가기간망 기능안전성 시험인증'은 원자력발전소·자동차·철도 등의 전자제어 시스템의 기능안전을 검증하는 것이다.

'용량별 무선충전 시험인증'은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부터 대용량의 전기자동차 분야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선충전에 대한 충전 효율성·충전시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국표원 관계자는 "전략로드맵(안)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관련 연구소와 기업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9월 중 자동차 기능안전성 시험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험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16대 서비스 상용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미래시장 선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