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단식 들어가

2014-08-20 21:42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배상이나 보상이 아닌 진상규명" 이라고 밝히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21일부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교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절망감과 사회적 불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교조는 “세월호 특별법은 유가족의 뜻대로 제정돼야 한다”며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적극 연대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교조는 21~27일 지역별로 전 조합원의 릴레이 중식 단식을 진행하고 해당 지부장은 광화문에서 24시간 단식하기로 했다. 25일부터 세월호 참사 150일째를 맞는 다음달 16일까지 '세월호 참사 잊지 않기 집중실천주간'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세월호 잊지 않기 공동수업,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교사모임 출범, 교사와 학생의 실천약속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달 16일 이후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 자료집을 내고 세월호 참사 교과서 싣기 운동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