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도교육청 평가서 대구·경북교육청 1위
2014-08-20 12:17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이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20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종합 평가결과 시지역에서는 대구․부산․인천교육청이, 도지역에서는 경북․충북․제주․경남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평가됐다.
대구교육청은개 평가영역 중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제로 환경 조성, 교육현장지원 역량강화 및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했고 나머지 4개의 평가영역에서도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7개 평가영역 중 학교교육 내실화,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 및 교육비 부담경감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했고, 나머지 4개의 평가영역 중 학교현장지원 역량강화 및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2개 평가영역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서울시교육청은 ‘내 꿈을 찾아가는 일반고 점프업’ 사업을 통해 일반고 위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그에 따른 변화에 대한 높은 요구를 서울의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우수 강사의 인력풀을 토대로 ‘교육과정 거점학교, 직업·문화예술교육 운영학교, 학교부적응학생 지원, 맞춤형 진로·진학지원’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반고 역량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도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충북교육청은 ‘일·학습 함께 잡기 프로젝트’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업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능력중심사회의 기반 구축을 위한 것으로 직업교육체제 구축, 명품 기능인재 양성, 취업률 제고라는 3가지 전략을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훌륭하게 수행해 우리나라 직업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평가의 특징은 시·도교육청의 평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학교정보공시 자료 등 공개정보를 활용한 교육성과 중심의 평가체제 틀을 유지하고 시·도교육청 간 무한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대폭 축소하고 절대평가 방식을 75%까지 확대한 점이다.
또 교육성과 중심의 정량평가와 함께 새정부 국정과제로 처음 도입해 성과를 평가할 수 없는 자유학기제, 인성교육중심 수업 강화 등 추진실적 평가를 위해 분야별 정성평가를 도입해 시·도교육청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학기제 확산 활동 평가에서 부산 및 대구교육청의 ‘부산자유학기제 운영 모형 개발’ 및 ‘탐색형 진로교육 강화’ 등의 노력이 우수했고 인성교육중심 수업 강화 평가에서는 부산교육청의 학생 참여중심 수업 실천을 위한 ‘성취기준 완전 도달 시스템 구축‧운영’ 등의 노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는 국정과제 및 현안과제인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 현장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7개 영역으로 구분해 지난해 1년간의 교육성과를 평가했다.
교육부는 평가결과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특별교부금을 하반기에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 발간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시‧도별 우수한 점,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도 교육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 시·도교육청 평가 계획은 올해 평가체제의 큰 틀을 유지하되 학교 안전사고 예방 지표 등을 보완해 이달 중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의 분권화․자율화 확대에 따라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와 도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시지역과 도지역으로 구분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