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 WHO 협력센터 지정... 21일 현판식

2014-08-20 11:3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 보건의료법·생명윤리 협력센터 지정을 기념해 연세의료원에서 현판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 현판식에는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 등이 참여해 협력센터 지정을 축하하고 이후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그간 축적된 보건의료법 및 생명윤리 분야의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2년간의 예비협력 기간 동안 보건의료법 및 생명윤리 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활동을 수행했다.

WHO는 보건의료법 분야에 대한 협력센터로서는 세계 처음 지정됐다.

WHO 협력센터는 연구, 학술행사, 정보교류, 긴급조사 등 WHO 프로그램을 지원·활동하는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로 WHO 사무총장에 의해 지정된 기관이다.

8월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 793개 기관이 WHO 협력센터로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가 속한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권역에는 10개국 183개 기관이 활동중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의약, 암, 바이오의약품 등의 분야에서 총 15개 기관이 협력센터로 활동하고 있다.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WHO 협력센터로 보건의료법·생명윤리 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연결망으로 기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