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형 페라리 250 GTO, 역대 최대 390억원에 낙찰
2014-08-20 09:59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1962년형 페라리 250 GTO (차대 번호 3851 GT) 가 자동차 경매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인 3811만 5천 달러(약 390억원)에 팔렸다고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업체인 FMK는 20일 밝혔다.
미국 경매전문업체 본햄스는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특히 높은 가치와 명성을 보유한 이 250 GTO는 동일 모델 중 19번째로 1962년 9월 11일에 출고됐다.
이 차의 첫 소유자는 프랑스의 F1레이서 조 슈레저였으며 출고 당시 외관은 옅은 메탈릭 회색 바탕에 빨강, 파랑, 흰색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중앙에 길게 두른 모습이었다. 이 후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비올라티가 마라넬로 로쏘 컬렉션으로 관리 보존하다 이번에 그의 가족에 의해 경매로 출품됐다.
몬테레이의 본햄스 경매에서 이제까지 낙찰된 페라리들의 금액을 모두 합쳐도 6천5백만달러 (661억원)가 채 되지 않음을 감안할 때 이번 경매는 전례 없는 사상 최고의 경매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FMK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