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기고문, 아들 가혹행위 알고도 게재 논란에 네티즌 "책임지고 물러나라"
2014-08-18 15:4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첫째 아들의 군대 내 가혹행위 사실을 알고도 기고문을 신문에 게재했다는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경필이 아들의 폭력을 통보받고도 기고문에 저런 식의 글을 올렸다는 건 어떻게든 기사화되는 걸 막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러지 않고는 저런 글을 올릴 수가 없는데(ch*****)"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그만둬야죠. 거짓행동을 했다면 그건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 아닐까요?(mo****)" "남경필 기고문은 왜 취소 안 했지. 혹시 슬그머니 넘어갈 속셈은 아니었겠지(hi****)" "그러니까 맞고 병영 생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폭행해서 다행이었다는 건가요? 남경필은 당장 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나시지요. 진심 죄송하다면 물러나는 게 도리(ho****)" "남경필 자식만 걱정되고 자식에게 맞고 성추행당한 다른 자식은 신경도 안 쓰나. 군에서 사건 통보 받고도 그런 기고문을 올린 건 무슨 심보지(ra****)" 등 비난 글이 이어졌다.
앞서 17일 남경필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첫째 아들이 가혹행위를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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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아들의 가혹행위를 알았다면 기고문 게재는 철회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 또한 해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경필 지사 아들은 폭행은 인정하지만, 성추행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