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4개국 국제교류 실시
2014-08-18 11:10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18일부터 22일까지 파주시 문산중학교 25명, 파주 한빛고등학교 25명, 태국 마하사라캄(이하 MSU) 중고등학교 30명, 일본 학생 10명, 러시아 학생 10명 등 4개국 총 100여명이 참여하는 중고등학생 국제교류 캠프를 개최한다.
특히 문산중, 한빛고는 연내에 태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양국 학생이 영어마을을 활용하여 교류회, 국제캠프, 홈스테이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그리고 이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금번에는 태국 교사단이 한국을 방문하고, 연말에는 한국 교장단이 태국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산중, 한빛고 학생들은 1주 합숙 기간 내내 자매학교인 태국 학생뿐 아니라 일본, 러시아 학생과 함께 같은 교실, 기숙사를 사용하게 됨은 물론 모든 프로젝트를 외국인 친구와 함께 공동 수행해야 한다.
또한 주어진 사례를 각자의 문화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국제이해교육 수업도 집중적으로 수강하게 된다. 다문화 관련 수업을 통해 피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던 국제이해교육도 외국학생과 활동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영어마을은 "원어민이 없어도 비영어권 학생들과 교류가 가능하고, 영어가 국제어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입시용 영어에 지친 한국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상황에 몰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영어마을을 방문한 태국 Satchapong Yartniyom 교장은 "태국 학생들에게 K-POP과 같은 한국 문화는 이미 생활의 일부라며, 일주일 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태국 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이 서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한빛고 김성규 교장은 "도교육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학생과의 국제교류 활동은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기회" 이며 "가까이 있는 영어마을에서 외국학생과 함께 기숙생활을 하다보면, 살아있는 영어공부, 생생한 다문화체험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영어마을 김정진 총장은 "외국어만 사용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낯선 외국인 짝과 24시간 내내 생활해야 하는 언어 환경은 미국 ESL 어학연수 환경과 거의 흡사하다"며 “교류를 희망하는 학교들이 많지만, 금년부터는 가능한 많은 학교에 교류기회를 제공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