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이진욱, 첫 방송부터 시선 압도
2014-08-18 11:05
1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연출 김병수)에서 이진욱은 어둠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수려한 외모와 근엄함이 물씬 풍기는 소현세자로 등장했다.
두서없이 흥분한 박달향(쩡용화)의 말에도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을 발휘, 화려한 승마와 무술실력을 뽐내며 괴한들을 손쉽게 진압하는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명나라 출신 군인과의 밀담을 통해 주변 국가들과의 정세를 살피는 모습은 앞으로 선보일 리더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소현세자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소현세자 표 위트와 유머러스함은 카리스마 속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남임을 입증했다.
달향이 떨어뜨린 서신 속에서 그에게 혼인을 약조한 주인공이 세자빈 강빈(서현진)임을 알게 된 소현세자는 달향을 역모죄로 몰며 심문, 거부할 수 없는 권위를 보이다가도 편지 속 주인공이 세자빈이 되었다는 말에 달향이 눈물을 흘리자 승포(양동근)에게 술을 주문하며 "입장 난처하게 됐어. 주리를 틀어도 시원찮을 판에 위로주 사게 생겼어"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흘리며 능청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처럼 이진욱은 '삼총사' 첫 방송에서부터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십분 보여줬다. 이진욱의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