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VS 오캬, 오늘(18일) 동시 발매…지키느냐 뺏기느냐

2014-08-18 10:03

카라, 오캬[사진 제공=DSP미디어, 플레디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18일 걸그룹 카라와 걸그룹 에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이 동시 음원을 발매한다. 누란지세를 탈피하고자 각오를 다졌고, 대세의 흐름을 타고 안정권에 접어들고자 만만의 준비를 마쳤다. 현재 음원차트에는 YG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위너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카라[사진 제공=DSP미디어]

니콜, 강지영의 탈퇴로 위기를 맞은 카라는 기존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로 3인 체제를 유지할 것인지, 새 멤버 영입을 논의하던 중 지난 5월 MBC에브리원과 손잡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로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

기대와 달리 혹평 속에 막을 내린 ‘카라 프로젝트’에서 영지가 발탁, 4인의 카라는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실망과 우려 속에 공개된 티저는 이러한 불안감을 뒤로하고 화제를 모았다.

한층 예뻐진 미모, 신보인 6집 EP ‘데이 앤드 나이트(‘DAY & NIGHT)’에 맞는 화이트& 블랙 콘셉트가 무너졌던 기대감을 다시금 상승시켰다.

무엇보다 타이틀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맘마미아’(Mamma Mia)’는 최고의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퍼포먼스에서도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고난도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 스트리트 댄스의 일종인 ‘왁킹댄스’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카라 관계자는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춤동작을 몸에 익히기 위해 카라 멤버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다”며 “그간 카라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카라는 이날 오후 4시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쇼케이스를 가지고 첫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제공=플레디스]

같은 날 오렌지캬라멜(나나, 레이나, 리지·이하 오캬)도 ‘나처럼 해봐요’ 음원을 공개한다.

매 앨범마다 희귀야고 독특한 콘셉트를 선정,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오캬는 올 상반기 공개한 ‘까탈레나’로 대세 대열에 합류했다.

‘까탈레나’에서 초밥으로 변신한 오캬는 이번에는 ‘오캬를 찾아라’가 주제다. 숨은그림찾기로 유명한 만화 ‘월리를 찾아라’를 패러디해, 오렌지캬라멜의 숨은그림찾기, 틀린 그림 찾기로 재미를 더했다.

‘나처럼 해봐요는' 반복되는 색소폰 리프와 EDM 소스가 어우러진 밝은 멜로디에 ‘나처럼 따라 해봐요’라는 재미있고 독특한 가사가 중독성을 부를 예정이다.

모든 걸 걸고 돌아온 카라, 대세를 지키려는 오렌지캬라멜의 뜨거운 경쟁이 예고됐다. 누가 음원차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