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산업 아카데미’ 2기 3주차 수업 열려…축구의 의미 되새겨

2014-08-18 01:00

축구 산업 아카데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대한민국 축구 행정가를 길러내는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2기의 3주차 수업이 8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3주차 수업에는 프로축구 프로퍼티의 활용과 파생시장(박경훈 NHN 엔터테인먼트 팀장), 프로스포츠와 스포츠마케팅(김슬기 FC네트워크 이사) 강의를 통해 라이센싱, 스폰서십 등 스포츠마케팅의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훈 NHN 엔터테인먼트 팀장은 ‘프로축구 프로퍼티의 활용과 파생시장’이라는 주제로 산업으로서 축구가 가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경훈 팀장은 “축구는 전세계에 통용되고, 지속 가능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파생 상품이 발생했다”고 말하며 “게임을 비롯한 각 분야에 축구를 접목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 클럽의 스폰서십 및 라이센스 계약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김슬기 FC네트워크 이사는 ‘프로스포츠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스포츠마케팅의 가치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슬기 이사는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전략일 정도로 커다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은 기업과 고객 사이에 감정적 유대를 심어주고, 스타를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선호도 및 충성도를 제고한다”고 설명한 후 “특히 축구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중심이 되는 종목”이라며 축구가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 가진 가치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강의를 들은 김주환 수강생은 “이번 수업을 통해 라이센스 거래 등 생소했던 축구의 파생 상품등을 새롭게 접할 수 있었다”고 말한 후 “앞으로 앞선 외국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 축구에 맞는 마케팅 방안을 더욱 고민해 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해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실제로 축구산업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중 약 40퍼센트가 연맹 및 K리그 각 구단에 취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