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개막골’ 기성용 “1년 동안 기다렸던 골…아무 생각나지 않아”
2014-08-17 14:53
기성용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1년 동안 기다렸던 득점포다. 오래 걸렸다. 골을 넣을 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단지, 우리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개막골 소감을 전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골을 발판 삼아 이번 시즌 명가 재건을 노리는 맨유를 원정에서 격파했다. 기성용은 “우리가 승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선수들이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잘됐고, 기회 때 득점을 올렸다. 우리 팀에 있어 최고의 시작”이라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 AFC로 임대되기도 했던 기성용은 복귀한 스완지시티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나는 스완지시티로 돌아왔다. 스완지시티를 위해 뛰길 원한다. 앞으로 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기성용 개막골, 대박이네” “기성용 개막골, 앞으로 기대된다” “기성용 개막골, 남은 시즌도 잘하길”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