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도보순례단 백범기념관서 日 평화헌법 수정 규탄

2014-08-14 19:05
독립기념관~서울 이동하며 일본 역사 왜곡 등 비판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과 안중근·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회원, 대학생 등이 참여한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단'은 15일 오전 10시 효창공원 백범기념관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아베 내각의 평화헌법 수정시도를 강력 규탄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강창일, 노웅래, 문병호, 최원식 의원 등 '아시아 평화와 번영 의원모임' 의원 5명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사무국장 윤원태),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사무국장 강신일) 관계자, 대학생, 일반시민 50여명은 지난 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정식을 하고 서울까지 5일을 걸으며 일본의 평화헌법 수정과 군국주의 부활을 규탄하는 활동을 벌여왔다.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는 일본의 역사 왜곡, 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와 최근의 집단 자위권 행사에 대해 항의하고, 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단' 출정식 모습. [사진 = 이종걸 의원실]



순례단은 지난 11일 천안시 성환읍 대흥리 마을회관, 12일 오산사회복지관, 13일 군포2동 주민자치센터,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강당에서 지역주민, 학생, 독립운동 관계자 등과 '일본의 근현대사 인식의 문제점', '일본의 평화헌법 수정시도와 우리의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순례단은 광복절인 15일 아침 8시 숙박지인 경기대 서울캠퍼스를 출발해 10시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순국선열 묘역 헌화에 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해단한다. 이 자리에서 순례단은 해단식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평화헌법 수정시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