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 실시
2014-08-14 15:59
-8월 18일∼21일 250개 기관․단체 2만 5천여 명 참여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위협 상황에 대비해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민.관.군.경 2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 47회째를 맞이하는 을지연습은 전시 국가비상사태 대비기능과 대형 재해·재난 등을 포함한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지난 8월 11일,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한 위기관리연습에 이어 8월 18일부터 21일(4일간)까지 실전과 같은 본격적인 을지연습이 실시된다.
을지연습 첫 날인 8월 18일은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과 함께 최초 상황보고회의 개최하고, 8월 19일은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시 주요현안 토의, 전시전환 절차연습을 한다.
이어 8월 20일은 민방공 대피 훈련과 도 단위 실제훈련으로 남강댐 피폭에 따른 종합훈련이 열리며, 8월 21일은 사건메세지 처리와 현지강평을 실시하여 연습 전 기간 동안 전시 다양한 위기관리업무 처리방법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연습도 실시된다.
또한 경남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이 될 수 있도록 연습기간 동안 도청 광장 앞에 ‘도민 안보 고취의 장’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일반도민, 공무원, 군인, 학생, 주부, 유아 등을 대상으로 안보장비 및 구조·구난장비 전시, 서바이벌 및 심폐소생술 체험코너를 운영하며, 전시 부족 혈액공급을 위한 헌혈운동, 안보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 도발과 각종 대형 재난에 대비한 훈련으로 실전과 같은 철저히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어 “안보와 안전 취약계층인 청소년과 어린이를 비롯한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인 ‘안보의식 고취의 장’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