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 여자 아닌 귀신과 밀당 중?
2014-08-13 18:19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야경꾼 일지'가 역대급 '선녀 목욕신'으로 시청자를 제대로 낚았다. 선녀를 만나러 갔다가 이세창의 뒤태에 무너진 정일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박장대소할 수밖에 없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는 이린(정일우)이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하는 귀신 3인방 뚱정승(고창석), 송내관(이세창), 랑이(강지우)의 모습과 이들이 놓은 덫에 꼼짝 없이 걸려들며 귀신 3인방과 밀당을 하는 이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몽달귀신으로부터 이린이 귀신을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귀신 3인방. 이들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묘책을 마련해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이는 선녀 목욕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이린 앞에서 넌지시 이야기해 이린을 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 이린은 외마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뽀얀 속살과 섹시한 뒤태의 주인공이 바로 송내관이었던 것. 젖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이린에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낸 송내관은 사랑 가득 담긴 윙크를 보냈고, 이린은 경악하며 전력으로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역대급 반전을 안긴 '선녀 목욕신'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낚았고 '야경꾼 일지'의 코믹과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귀신 3인방의 모습과 겹쳐지며 웃음을 배가 시켰다. 특히 '선녀 목욕신'으로 자신이 귀신을 본다는 사실이 귀신 3인방에게 발각된 이린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