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비서실장에 이석우, 국무조정실 2차장에 조경규 임명(종합)

2014-08-13 16:37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이석우 국무총리 비서실 공보실장을, 역시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석 중이던 총리 비서실 및 국조실의 차관급 2명에 대한 인선안을 발표했다.

총리 비서실장 자리는 이호영 전 실장이 지난달 사의를 밝혔고, 국조실 2차장은 고영선 전 차장이 최근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인 상황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공석중이던 총리실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이석우 국무총리 비서실 공보실장을,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사진=총리실 제공]


이석우 신임 총리 비서실장은 1956년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기자, 평화방송 보도국장, 정치시사 평론가, 국무총리 비서실 공보실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2차장은 1959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사회예산심의관, 국무총리실 사회조정실장, 경제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석우 실장에 대해 “30여년 간 언론계 생활 및 총리실 공보실장 등을 거쳐 소통능력과 정무적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책임감이 강하며 주변 신망도 두터워 총리를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경규 2차장에 대해선 “정부의 재정·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친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며 합리적이고 조직 내외의 신망이 두터워 부처 간 정책 조정을 원만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