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군장병 교육 발전을 위한 워크숍 개최

2014-08-13 10:37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주둔 미군장병 대상 한국어·역사·문화 강좌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한미 우호증진, 지역사회와의 갈등 완화 및 주한미군 사건 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도는 본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3일 동두천시 소재 신한대학교 제2캠퍼스 (구 한북대학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평택대-평택, 경민대-의정부, 신한대-동두천)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며 주한미군 장병들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지역특성을 파악하며 한미우호관계 강화와 더불어 미군들의 한국문화 조기적응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3개의 대학기관, 미2사단, 미7공군 등 모든 담당자들이 함께 참석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이 되었다. 각 캠퍼스 별 교육 내용, 진행 방법, 문화체험 장소 등 서로 유사한 점과 다른 점, 프로그램 성과, 교육 운영 관련 어려운 점 등을 함께 공유하며 미군장병들의 교육 참여율 확대방안과 프로그램 콘텐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경기도는 도 남부지역(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는 미 육군장병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한국어·역사·문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2013년부터는 미2사단, 지역대학과 협조하여 경기북부지역으로 교육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는 공군장병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며 주한미군 조기정착 교육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천호달 군관협력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지역대학, 미2사단, 미7공군 관계자들이 함께 모이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경기도는 주한미군과의 긍정적인 모범 협력 사례를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키며 더 많은 주한미군 장병들이 한국어·역사·문화 교육에 참가하며 그들의 조기정착과 사고예방 기여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