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사회·경제적 지위 불안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4-08-13 07:4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사회·경제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민 복지인식 조사에 의하면 2012년 11월 21일~12월 7일까지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의 안정성을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60%가 불안정하다고 답했다.
'다소 불안정'은 30%, '불안정'은 22%이고, '매우 불안정'도 8%에 달했다.
불안정의 원인으로는 '불충분한 소득'(3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실직이나 폐업, 또는 구직 실패 등 직업의 불안정성'(24%), '사회에 대한 불신 팽배'(23%), '정부의 지원 부족'(11%), '건강 악화 또는 장애'(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자리'(27.1%)문제는 가장 큰 생활의 걱정거리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노후'(26.7%), '자녀교육'(20.4%), '건강·의료'(17.3%), '안전'(7.8%)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해마다 교육과 주택, 건강 등의 가계지출은 더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 2012년 자영업자가 돈을 빌려 갚지 못하는 연체율 및 부실채권 비율은 2012년 5월 기준 1.17%와 0.98%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