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투자활성화 대책] 미래부, SW 집중 육성…2017년까지 일자리 2만8000개 창출

2014-08-12 14:15

[미래부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부는 12일 부가가치가 높은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7년까지 일자리 2만8000개·벤처 1800개 이상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핵심과제인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SW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미래부는 지역 특화 산업과 SW 융합 등을 통해 지역 SW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SW 융합 클러스터(단지)를 조성한다.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 판교, 송도, 부산 등으로 SW 융합 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테크노파크 등 기존 지역 클러스터를 SW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입주기업에 SW 품질 테스트베드(시험무대)·시제품 제작·회의실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일자리 1만3000개, 벤처 700여개 이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SW활용이 미흡해 새로운 제품·서비스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오는 2014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창출에 필요한 융합 SW 기술 개발 강화에 350억원을 투입한다.

같은 해 350억원을 추가 투입해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원해 오는 2017년까지 일자리 1만5000개, 벤처 1100여개 이상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그동안의 하드웨어(HW)중심 안전점검에서 탈피, SW를 활용한 재난안전 대응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2015년부터 교통·금융·의료 분야에서 매년 승차권예약발매시스템, 긴급구조시스템, 병원정보시스템 같은 100여개 이상의 SW 안전성을 평가하고, 재난안전 관련 SW플랫폼을 구축해 재난안전 대응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부는 ‘세계 정보통신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전권회의를 정보통신기술(ICT)기업 해외수출 기회로 활용하고, SW기업 해외진출 지원제도도 보완해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SW 기업 5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