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 ‘에볼라 진원지’ 서아프리카 3개국 위로 전문
2014-08-12 10:00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일 알파 콘데 기니 대통령,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에게 각각 별도의 위로전문을 발송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1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문에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고난을 함께 한 좋은 형제이자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칭하며 "이처럼 어려울 때 중국 정부와 인민은 아프리카 3개국 정부, 인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전염병 방지 물자의 긴급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긴급 지원도 호소하고 있다"면서 "함께 고난을 어려움을 극복해 이들 국가가 조속히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중국 위생보건당국은 이들 3개국에 각각 3명씩으로 구성된 공공위생전문가팀을 파견해 에볼라 확산 저지를 위한 방역물자를 보낸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 사태에 자국 전문가들을 파견해 원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지난 6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총 1779건 확인됐으며 이 중 96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