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물도 없는데 신기 먹어도 되나?
2014-08-11 18:07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모래서 자라는 버섯 2종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1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가 백사장에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발견 기록이 없던 버섯 2종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버섯 2종은 눈물버섯속인 백사장눈물버섯(가칭)과 선녀버섯속인 모래선녀버섯(가칭)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들 버섯을 전문학술지에 발표하고 공식적인 한국 이름을 지을 예정이다.
백사장눈물버섯는 갓 크기가 5cm 이하며 해안가에서 단독 또는 삼삼오오 무리지어 발생한다. 이 버섯들은 1868년 유럽에서 최초 발견됐으며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해안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가칭 모래선녀버섯(학명 Marasmiellus mesosprus)은 해안가 백사장에서 서식하는 사초(莎草)식물의 줄기나 뿌리 부근에 매달려 자란다. 모래선녀버섯은 영양분을 흡수해 사초식물을 말라죽게 하기도 한다.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신기하네요","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독버섯은 아닌지 궁금하네요","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물도 없는데 신기하네! 먹어도 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