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 PC공법' 국토부 신기술 지정

2014-08-11 15:48

국토교통부 신기술에 지정된 포스코건설의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의 단면도. [제공=포스코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포스코건설의 지하주차장 건설공법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신기술로 지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의 공기단축은 물론 대량생산과 원가절감에 탁월한 '비긴장 강연선 PC 공법'이 국토교통부 신기술 제736호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의 정식 명칭은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이다. SH공사·롯데건설·동서피씨씨·삼표이앤씨·한양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향후 5년간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해 신기술로 보호받는다.
 
신공법은 2~3층 높이의 지하주차장 기둥이 설치되면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의 접합 부위를 콘크리트로 감싸고, 기둥과 보 사이에 비긴장 강연선을 관통시켜 접합부를 결속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기둥과 보의 접합 부위에 콘크리트가 없는 철근 노출형 공법과 비교하면 안전성이 증대됐다.

또 '1방향 보-기둥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2방향 보-기둥 시스템'으로 시공했을 때보다 보의 개수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보 내부에 비긴장 강연선을 넣어 보 높이를 20%가량 줄이는 층고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번 공법은 구조시공적인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법으로 원가절감, 공기단축이 가능하다"며 "향후 가장 경제적인 지하주차장 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