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두원 인성협동조합 이사장

2014-08-09 14:51
“인성교육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선진시민의식 갖도록 노력해야”

[이두원 인성협동조합 이사장]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과거 우리사회는 공부만 잘 하면 인성은 문제 될게 없다고 인식했던 때가 있었다.
이러한 인식 바탕에서 자란 세대는 극도로 개인 이기주의와 도덕 불감증에 빠져 우리사회를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복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시급히 처한 인성 문제에 대해 이두원 인성협동조합 이사장을 만나 진단과 해법을 들어봤다.

◇ 먼저 인성바로세우기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

과거 새마을운동이 정신무장과 생활 속의 행동지침을 중심으로 ‘잘살아보자’라는 목표를 두고 전개돼 오늘날과 같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이러한 고속성장의 이면에는 우울하게도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북간 대립과 갈등의 심화,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갈등과 경제적 위기와 양극화 현상 등 거기서 더 나아가 극도의 개인 이기주의와 도덕 불감증이 우리사회의 가치관의 상실 등은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장년층의 무력감, 청년실업의 가속화, 핵가족화, 다문화가정의 확산속도,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신적 위기 현상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신인도를 추락시키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 학자들은 2030년에 자원고갈과 기후 변화에 의한 대재앙을 예측하고 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자원고갈과 기후변화에 의한 대 재앙보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신적 위기 현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모든 성장은 멈추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적 위기를 해결하고 시대와 세대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들보가 될 한국적 가치를 발굴하고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여는데 주춧돌 역할을 위해서는 유아기부터 조기 인성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범국민 인성바로세우기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위기를 해결하고 글로벌시대에 문화와 문명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기 위한 인성과 효도가 주제가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스템화 시켜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이며 구체적 혁신으로 전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인성바로세우기 사업의 목적은?

대한민국의 후진국 정신문화를 선진국으로의 변화로 이끌며 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새 물결 정신융합을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사회 양극화 현상, 묻지마 살인, 폭력 등 사회적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자살, 학교폭력과 왕따, 가출 등 학교문제도 심각한 우리사회의 이러한 문제점은 올바른 인격이 결여된 지식공부만을 강조한 탓이다. 즉, 우리사회가 아직도 스펙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지식공부만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우리사회 곳곳의 리더가 돼 나온 문제점들도 심각한 상태이다. 출세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변칙과 거짓도 서슴치 않고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는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

공부만 잘하면 인성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우선 인성부터 바로 잡아야 공부도 제대로 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 확산하고자 한다.

◇ 인성학교 협동조합에서 추구하고자하는 이념이 있다면?

미래 인재교육의 최대 키워드는 인성교육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성교육은 언제부터 시작돼야 하는가? 에 대한 답변은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인 수재가 미국 주류사회에 입시중심의 지식교육에만 치중하다보니 공동체에 적응하는 배려와 유대인의 인격형성이 가정교육을 통해 이뤄지는 것처럼 가정에서 가치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 하면 타인과의 인간관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늦어도 좋은 마음의 옥토를 가꿀 수 있는 13세 이전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이에 누구나 쉽게 배우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성공식을 배워 각자의 인성을 바르게 개발 또는 회복하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인성교육은 조기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앞에서 말씀드렸다.

조기교육은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듯이 바로 인성교육의 주체는 가정에서 부모님이라 생각합니다.

30분 결혼을 위해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50년 이상 부모님이 되는데 있어서는 단 30분도 공부를 하지 않고 부모가 되신 분들이 현재 우리 부모님들의 실정입니다.

이에 조기 인성교육을 통해 유아가 긍정적인 자아감을 형성하고 남을 배려하면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소양을 함양함으로서 더불어 즐겁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본인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가를 깨우쳐 줄 수 있는 품성의 기초를 부모님들께서 먼저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인성의 메뉴얼을 널리 보급하고자 합니다.

◇ 인성학교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사회적적 동기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의 교육의 문제점(과열 입시, 성적 지상주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만큼, 탁상공론으로만 끝나는 인성교육, 창의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실제로 착근시킬 수 있도록 현, 입시제도의 획일화된 교육과정에 인성교육을 도입시킨 개정을 함으로써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신 문화운동을 전개 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인성, 인성, 인성이 중요한 대세라고 강조만 합니다. 그러나 인성이 무엇인지, 효(孝)가 무엇인지, 인성교육은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 하는지 모호하기만 하다.

핵가족화가 되면서 가정에서는 가르쳐 줄 사람도 없고 학교에서도 역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인성과 효, 그 실체를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각자 트레이닝을 통해 개발한 바른 인성을 사회를 위해 실천할 수 있도록 인성의 틀과 인성교육의 시스템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 기본으로 다양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자연과 하나 되는 다양한 ‘농작물’ 인성체험학교 운영, 인성농어촌체험학교, 인성주말농장체험학교,인성뗏목체험학교,인성야영체험학교,인성활쏘기체험학교, 인성짚풀공예체험학교, 인성예절체험학교, 인성예술치유체험학교 등, 어린이 청소년 ‘직업체험’ 테마학교 운영, 청소년 리더를 위한 리딩체험학교 운영, 연령과 직업별로 다양한 인성체험학교 운영 등이 있다.

◇ 세부적으로 어떠한 인성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가?

부모인성학교, 가정인성학교,자녀인성학교,학생인성학교,사회초년생인성학교, 직장인인성학교, CEO인성학교,아빠인성학교,엄마인성학교예비부부인성학교, 격대인성학교, 문화 인성학교, 서비스인성학교 등을 운영해야 한다.

◇ 인성학교 협동조합에서 인성사업진행을 어떻게 전개할 것 인가?

첫째 인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전국순회 토크 강연입니다.

전국 시도별 교육청과 연대해 초· 중· 고 학생을 중심으로 전국 순회강연을 통해 조기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제시 인성의 실천운동을 복제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둘째 인성지도자 양성 아카데미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전국 순회강연회를 통해 인성교육의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 시킨 후 인성지도자를 원하는 사람을 모집, 추천을 받는다.

전국 지자체별로 약20만 명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적으로 인성지도자를 다량으로 배출 시킬 것입니다.

또한 사회경험이 풍부한 중, 장년층의 인력을 선발해 심화교육을 거쳐 현장에서 인성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용창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전 국민 시도별 정신운동 ‘인성과 효의 중요성’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배출된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전국 조직을 구성하도록 지원하며. 특히 이 단계에서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인성과 충·효교육을 집중 관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진문화를 형성하는 주역으로 육성 시킨다는 목표로 100만 명의 미래 인성인재육성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 끝으로 인성학교 이사장으로써 향후 계획이 있다면?

우리 인성학교협동조합의 향후 계획은 ‘인성안전대학’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어떤 학교를 원할까요. 또한 학생들이 어떤 선생님을 원할까요.

국민이 진정 원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위기에 직면 했을 때, 국가를 위해 딴 생각하지 않고 굳건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나라를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 하겠습니까.

여기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이 우리 인성학교협동조합이 향후 계획으로 추진 설립 하고자 하는 ‘인성안전대학’ 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