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나영석PD의 몰래카메라? 편지 한 장 두고 '야반도주'
2014-08-08 20:4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어느날 갑자기 맨몸으로 페루행 비행기를 태웠던 '꽃보다 청춘' 제작진이 페루에서 또 한번의 몰래 카메라로 '40대 꽃청춘'을 멘붕에 빠뜨린다.
여행 4일차 사막지역 이카에 도착한 윤상 유희열 이적은 본격적인 여행자 모드로 변신, 사막을 가르는 샌드 보드(sand board)를 타며 짜릿함을 만끽한다. 그날 밤 사막 위에 온 몸을 내던진 '40대 꽃청춘'들은 고단한 잠에 빠지고 제작진은 2차 몰래카메라를 준비한다.
"친애하는 출연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나영석, 신효정PD가 쓴 이 편지는 "우리 제작진이 여러분께 작은 선물을 드리려 합니다. 오직 세 분만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 합니다. 세 분이서 알아서 나스카까지 오세요. 귀찮으니깐 전화는 삼가주세요"라고 배려인 듯 배려 아닌 야속한 편지 한 장과 카메라 두 대만을 남겨두고 야반도주를 감행한다.
진짜 청춘들의 정통 하드코어 배낭여행기를 그린 '꽃보다 청춘' 2화는 8일 저녁 9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