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푸마, 2014년 2분기 세계시장 실적 악화
2014-08-08 11:25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독일 스포츠용품 최대 업체 아디다스와 푸마의 2014년 2분기(4월~6월) 실적 발표에서 아디다스와 푸마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서 7월에 브라질에서 개최된 월드컵대회로 인해 축구용품 판매는 늘었지만 홍보비용과 판촉비용의 증가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로 역풍을 맞았다.
2014년 2분기 아디다스의 매출액은 2% 증가한 34억6500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6% 감소한 1억4400만 유로였다.
그러나 유로화 강세로 인해 영업경비가 30% 증가해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을 압박했다.
한편 푸마는 매출액이 6% 감소한 6억5220만 유로를 기록하고 순이익은 76% 감소한 420만 유로로 나타났다. 북미지역에서는 매출액이 5% 증가했으나 유럽, 중동지역에서 판매가 저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디다스는 골프용품의 판매가 저조하고, 러시아 시장에서 둔화가 계속되고 있어 브라질 월드컵 효과가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