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에 냉정한 중국, 왜 그런가했더니…중국인 1000만명이 '마약 중독'
2014-08-08 00:3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이 사형된 가운데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 중국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7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중국 당국 공식데이터에는 올 4월 마약중독자가 258만명이지만, 실제로는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기준으로 엄벌을 내리고 있다. 중국 형법 347조에 따르면 1㎏ 이상 아편 또는 50g 이상 필로폰, 헤로인 등 마약을 밀수 판매 운반 제조할 경우 15년 이상 징역이나 무기징역, 사형에 처하고 재산을 몰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단호한 태도는 '아편전쟁'을 겪었기 때문이다. 외세에 대한 수모와 굴욕의 역사를 상징하는 아편으로 당시 중국이 활기를 잃게 됐다. 신중국이 건국되자마자 새 지도부는 아편전쟁을 벌였고, 거의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개혁과 개방이후 마약범죄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35세 이하가 전체 중독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