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꿈키움학교 교장 직위해제
2014-08-06 15:20
-학부모 면담...최근 발생 교사 폭언․폭력 관련 책임 물어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교육청은 최근 경남꿈키움학교 교사 폭언.폭력과 관련해 경남꿈키움학교 교장을 직위해제했다.
도교육청은 박영훈 태봉고 교장을 겸임교장으로 발령내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남교육청과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안교육협의체 구성을 검토하는 등 대안교육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6일 오전 11시20분 집무실에서 경남꿈키움학교의 정상적 대안교육을 바라는 학부모 모임 8명을 만났다.
이날 학부모들은 “이번 일은 발생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폭언과 폭력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징계는 없었고 일반 학교가 아닌 경남꿈키움학교가 기숙사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강하게 어필했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것이다”면서 “공립 대안중학교가 설립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박종훈 교육감에게 경남꿈키움학교 교사 전면 교체를 비롯해 ▲교장 공모제 도입 ▲교사 선발기준과 관련해 ‘대안교육과정 교육이수 필수’ ▲교육감 직속 교사, 학부모, 학생 참여 가칭 ‘대안교육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모임’ 설치를 요구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어 “본청과 외부전문가, 학생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다. 경남교육청은 대안교육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안교육 전반을 수정, 보완하는 새로운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