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구글 크롬캐스트로 안방 공략 ‘본격화’

2014-08-06 09:27

[사진제공-아프리카TV]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겜방(게임 방송), 먹방(먹는 방송), 공방(공부 방송) 등 아프리카TV의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TV화면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아프리카TV는 구글 크롬캐스트를 통해 자사의 SNS 플랫폼 '아프리카TV'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서비스를 정식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구글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검색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큰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대표적 온라인영상서비스(OTT) 지원 단말기다. 와이파이 연결과 간편한 설정만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출력하는 기기에 맞게 해상도를 재구현할 수 있어, 미국 등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용자들은 별도 구입한 크롬캐스트를 TV에 연결, 아프리카TV 앱을 실행하면 실시간 평균 5,000여 건, 일 평균 누적 10만 건에 달하는 BJ(Broadcasting Jockey: 콘텐츠 제작자)들의 방송 콘텐츠를 스마트폰은 물론 TV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프리카TV의 특장점인 BJ 및 시청자간의 채팅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큰 TV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키보드 삼아 보다 생생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아프리카TV가 판권을 보유하지 않은 방송 콘텐츠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필터링으로 구글 크롬캐스트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저작권 분쟁의 소지를 해소했다.

아프리카TV 안준수 SNS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 지원으로 손안의 모바일 기기와 PC에 이어 안방이나 거실에 자리잡은 TV까지 이용자의 상황 및 장소에 따라 다양한 시청 형태를 택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영역 확장은 아프리카TV의 이용자 저변 확대, 트래픽 증가, 양질의 콘텐츠 생산 및 유통으로 이어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