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 주간사 선정 공고… M&A 시동
2014-08-06 09:51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쌍용건설이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착수한다.
쌍용건설은 인수합병(M&A) 주간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 제출 요청 공고를 내고 회사 매각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회계법인 등으로부터 용역제안서를 받고 이달 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공능력평가 19위의 쌍용건설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12월30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건설은 매각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 말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어 예비입찰·본입찰·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초 최종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본계약까지 최대 6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인수 금액은 당초 1조원까지 거론됐으나 법정관리 이후 자산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정리되면서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