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여성 예비군 소대 창설 나서

2014-08-05 18:3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만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여성예비군 창설’에 나서 주목된다.

이는 신 시장이 지난 달 17일 2506부대 3대대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의 필요성을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여성예비군창설 운영비 2천만원을 추경에 편성키로 하고,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관내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예비군 소대원 45명을 모집 중에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복무기간은 2년(연장 가능)이다.

여성 예비군은 과천시 기동대 예하소대로 정식 편성해 재난‧재해 발생 시엔 구호활동 및 사회봉사활동을, 전시엔 급식지원 및 응급환자 처치 및 후송 등 전투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실제 부대로 입소해 매년 6시간씩 훈련을 받아야 하며, 지역안보계도 및 군 관련 행사에 참가해야 한다.

박승원 안전총괄과 과장은 “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 인구감소에 따른 현역병 소집인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특성을 살린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이 과천여성들의 애향심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활기차고 신나는 지역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