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세계 최초 3D 영화 시사회 개최

2014-08-05 18:15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동굴에서 즐기는 오싹한 공포 영화 체험이 시작된다.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9일 오후 7시 광명동굴에서 세계 최초로 영화 ‘터널 3D’ 시사회를 연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3월 11일 시와 ㈜필마픽쳐스 간 영화 터널 3D의 촬영지원 및 광명동굴 홍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촬영 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명동굴은 그간 수도권 유일의 광산동굴이라는 희소성으로 각종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이처럼 영화의 50% 이상을 동굴에서 현실감 있게 촬영하고 그곳에서 개최되는 영화 시사회인 만큼 상징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

광명동굴에서는 그동안 세계 최초로 만화영화 ‘뽀로로의 대모험’, 3D 영화‘해피피트2’와 한국모델협회와 함께한 ‘패션&보석쇼’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동굴 시사회 개최로 한국영화사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 '터널 3D'는 생생한 공간 묘사와 인물 등장, 음산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될 만큼 놀라움과 반전, 잔잔한 감동까지 주는 청춘공포 영화다.

연우진, 송재림, 손병호, 정유미, 이시원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타이니지 도희, 달샤벳 우희 등 아이돌의 연기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이번 이색 시사회는 신비롭고 시원한 동굴에서 오싹한 영화의 공포감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여 여름철 무더위에 지쳐 휴가를 즐기려는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 시장은  “향후에도 한국 영화 산업 및 드라마의 발전을 위해 장소 협찬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복합문화예술관광 동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