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천연모기 퇴치법은?

2014-08-05 09:18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장마가 끝나고 여름철 모기가 극성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보통 가려움증과 부종이 동반되며 모기로 인하여 감염병이 전파되기도 하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모기로 인한 질병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선의 예방책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또는 야외에서 모기를 퇴치하는 천연 모기 퇴치법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모기에 잘 물리않기 위한 예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사진=아이클릭아트]
 
구문초, 초피나무, 고수풀, 계피, 야래향, 어성초 등을 집안 곳곳에 놔두면 그 향이 싫어서 모기가 자리를 피한다거나 사람에겐 무해하지만 모기에겐 독성이 있어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어디서 모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거나 잘 때 특히나 많이 물린다면 잠자리 주변과 집안 곳곳에 이런 식물들을 놔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소금
[사진=아이클릭아트]
 
소금은 살균 작용을 할 수 있어서 하수구나 싱크대와 같은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에 뿌려두면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오렌지 껍질/레몬 껍질
[사진=아이클릭아트]
 
오렌지 껍질을 바싹 말리거나 레몬 껍질을 바싹 말려서 불을 붙이면 천연 모기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팔이나 다리 등 자주 물리는 위치에 레몬즙을 발라두는 것도 효과가 좋다.


 
4.습한 환경 정리
[사진=아이클릭아트]
 
모기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안에 물이 고인 곳이 있다면 그 위치에서도 얼마든지 서식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물이 고인 곳이 없도록 신경써서 정리해주는 것이 좋으며, 주방이나 욕실 등 항상 물이 있는 곳에서 고인 물기가 없도록 해야한다.

 
5. 실내 온도 낮추기
[사진=아이클릭아트]
 
여름철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높은 온도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활하는 곳의 환경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서 온도를 낮춰주면 자연스레 퇴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6. 외부와 연결고리 끊기
[사진=아이클릭아트]
 
촘촘한 방충망과 모기장, 배수구와 같은 통로가 될 수 있는 공간을 철저하게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베란다, 다용도실, 배수구 등 외부와 연결된 공간을 차단하러 할 땐 스타킹으로 방충망을 만들어서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7. 모기장
[사진=제이콜렉션]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아이와 임산부를 위한 모기 예방법으로는 모기장이 제격이다.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고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외관상 비주얼이 멋스럽지 못하고, 구멍이 생겨서 한 번 틈을 보이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8 허브
[사진=아이클릭아트]
 
페퍼민트, 시트로넬라, 유칼립투스, 제라늄과 같은 대부분의 허브를 사용함으로써 방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라벤더(Lavender)향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모기는 물론 각종 벌레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위한 천연 방충제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9. 전기 모기 퇴치기
[사진=케이투엘전자]
 
감전소리와 함께 모기를 잡을 수 있지만 완벽히 퇴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10. 초음파 모기 퇴치기
[사진=롯데그룹 블로그]
 
스마트폰으로 음파 어플을 사용하여 모기를 쫓는 방법도 있다.

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초고음파를 사용해 모기를 죽이는 방법과 수컷 모기가 내는 주파수를 만들어 피를 노리는 암컷 모기가 도망가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국제기준에 따르면 초음파의 파장이 30,000Hz 이상이 되면 모기 서식지에서 대부분의 모기를 죽일 수 있다고 하지만 모기의 수를 줄이기만 할 뿐, 완벽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모기는 산란기의 암컷 모기인데, 이때의 암컷 모기는 수컷 모기를 상당히 싫어한다. 따라서 수컷모기 내는 약 400~550Hz의 주파수 소리를 만들어주면 어느 정도 방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1. 밝고 헐렁한 옷
[사진=아이클릭아트]
 
모기가 좋아하는 검은색 피하고 밝은색 옷을 입으면 모기한테 덜 물릴 수 있다. 또한 모기의 침이 옷을 뚫지 못하도록 꽉 끼는 옷 보단 여유로운 옷을 선호하면 모기 옷에 달라 붙어 물더라도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아 덜 물릴 수 있다.


 
12. 향의 강한 화장품 자제
[사진=아이클릭아트]
 
향이 강한 향수, 로션, 스킨을 사용하면 모기가 냄새를 맡고 몰려들 수 있이니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면 모기한테 덜 물릴 수 있다.


 
13. 청결한 상태 유지하기
[사진=아이클릭아트]
 
발 냄새, 땀 냄새 등을 제거하고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면 모기에게 덜 물린다.


 
14. 몸 온도 낮추기
[사진=아이클릭아트]
 
샤워로 몸 온도 낮추기 등의 방법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천연모기 퇴치방법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에 물렸을 경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거나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연고를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손으로 모기 물린 곳을 긁으면 심할 경우 봉와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에 걸릴 수 있다. 침을 바르는 행위도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다. 입안 세균이 고스란히 상처 부위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연조직염이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한 세균이 침투하는 것으로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일종의 세균 감염이다. 발생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연조직염은 질병이 진행되면 물집과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 세균 감염을 막지 못하면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가려운데 어떻게 참나",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침 절대 바르지 말아야지",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아이들한테 꼭 말해줘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