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28사단, 사건 은폐하려 부대 장교 휴대전화 수거했다
2014-08-05 08:5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육군 28사단이 윤일병 사건을 은폐하려고 부대 장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윤일병이 사망한 이후 사단 차원에서 장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등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게 하려는 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일병 사건'의 파장을 우려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장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려고 한 것.
특히 이번 사건은 4월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군인권센터의 폭로에 의해 지난달 31일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들이 상해치사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국방부는 뒤늦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