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장 사진집 두권 출간

2014-08-05 08:15
유명사진작가 주명덕씨가 기획 편집, 'THE RED'와 'Instant Meditation'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송영숙(한미사진미술관 관장)이 사진집 'THE RED'와 'Instant Meditation'을 출간했다.

 송영숙 관장은 1969년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진가의 삶을 살고 있다.

'THE RED'는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폴라로이드 사진집이다. 자금성의 오래된 흔적, 거대하고 화려한 외관 뒤에 숨겨진 뒤안길을 담았다. 자금성의 모습을 송영숙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53점의 이미지와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문화비평가 홍가이의 글이 소개되어 있다.

'Instant Meditation'은 폴라로이드가 재현되는 동안 손의 흔적을 담은 작업들과 <Hotshoe>매거진의 국제판 편집자 빌 쿠벤호벤((Bill Kouwenhoven)의 글을 담은 사진집이다. 폴라로이드 사진에서 더 나아가 폴라로이드 사진 위에 작가의 흔적, 변형된 선과 색을 덧입혀 사실과 비현실이 공존하고, 재현할 수 없는 사진을 보여준다. 수작업이 더해진 사진들은 사물과 풍경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인상을 순간적으로 그려낸 유일한 원본이어서 가치를 더한다.

한편, 이 책들은 가현문화재단 소속 도서출판사 ‘시각’에서 발간된 첫 번째 사진집으로, 유명 사진작가 주명덕이 기획과 편집을 담담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