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CCTV통합관제센터 범죄 440건 해결…파수꾼 역할
2014-08-04 12:50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시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안전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2년 5월 여수경찰서, 여수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 740여대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 170대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현재 1260대의 CCTV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GIS시스템과 연동해 위치파악은 물론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해 자동 추적 후 확대‧저장하는 지능형 자동추적시스템 등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관제요원이 인지할 수 없는 위험구역에 경계를 설정하고 배회 및 출입 등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도 운영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결정적인 영상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CTV통합관제센터는 개소 이후 5대 강력범죄 등 총 440여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실적을 거뒀다.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1100여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해 지난달 5일과 6일에는 차량 특수절도범을 모두 검거하게 돕는 등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수사기관의 연계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도중 위험한 상황이나 사건․사고로 판단되는 영상관제 시 즉시 112종합상황실로 통보, 순찰차량을 급파해 즉각 범인 검거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6월부터는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을 다양한 안전교육과 대응능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어린이 안전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