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위조 신용카드로 2억2천만원 상당의 고가품(명품시계, 골드바 등)을 구입한 루마니아인 검거

2014-08-04 12:32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6월9일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7월 15일까지 국내 백화점과 귀금속 매장에서 위조된 해외 신용카드 25매로 환가가 용이한 500만원 상당의 로렉스 시계와 골드바 등 2억 2,000만원 상당의 고가품을 구입한 루마니아인 세이트 모라를 검거하여 구속하였고, 달아난 공범 루마니아인 스탄 알렉산드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중에 있다.

또한, 이들이 구입한 명품시계 및 골드바를 건네받은 후 현금화하는 다른 공범 및 이들에게 위조 신용카드를 전달해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국내 관광 활성화 및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등으로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그만큼 해외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이며 복제 카드의 경우에 한도 초과가 아니라면 모든 거래가 승인되고 있어 국내 유통업체에 많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범죄 단속은 물론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엄격한 수사기준을 적용, 피의자를 구속 수사하였다.

또한, 위조된 신용카드를 전달하고 구입한 물품을 현금화하는 등의 역할 분담으로 조직화된 범행을 이루고 있으므로, 그 전달 및 수집책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여 국제화된 범죄 양상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