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CCTV 현지영상 “상하로 울렁이는 땅?”

2014-08-04 11:07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CCTV 현지영상 “상하로 울렁이는 땅?”…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122명 사망하고 180여 명 실종돼

중국 윈난에서 규모 6.5 지진으로 현지주민 1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3일 오후 4시 30분쯤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360명가량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의 진앙 위치는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2㎞라고 전해졌다.

중국 루뎬현 정부는 122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이 전했다.

주택 1만2000여 채는 붕괴했고 3만여 채가 부서졌다. 루뎬현 지역의 교통, 전력, 통신 등도 전면 중단됐다고 현 정부는 밝혔다.

게다가 여진이 200회가량 계속되는 데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깊이(12㎞)가 얕고 재해지역 인구가 비교적 많은데다 진앙과도 가까워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명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재난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국가방재위원회와 민정부 등 8개 관계 부처에 재난 구조와 피해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안과 무장경찰이 피해지역으로 급파됐고 윈난성 당국은 텐트 2000 개, 간이침대 3000 개, 모포 3000 장 등 긴급 구호물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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