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로 인천영종도및 용유무의지역 36.7㎢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돼

2014-08-04 09:36
10여년간 고생해온 해당지역 주민 크게 반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5일부로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36,7㎢가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된다.

산업통상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영종도 용유·무의지역 30.2㎢에서 인천시가 제외시켜 줄것을 요구한 3.43㎢를 남겨놓고 모두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며 영종지역 9.9㎢도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들은 경제자유구역으로 고시된 날로부터 3년이내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지 않으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다는 관련법에 해당되는 지역들이다.

정부는 지난2011년8월4일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을 3년내 실시계획승인을 받지 못하면 경제자유구역에서 자동해제되는 것으로 개정했었다.

이에따라 용유·무의지역은 지난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후 단군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310조원 규모의 ‘에잇시티’등 각종 개발계획이 발표됐지만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실시계획마저 신청하지 못하면서 결국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영종도지역도 △백운산 △금산 △녹지 및 공유수면등 9.9㎢가 해제된다.

다만 인천시가 제외를 요구한 △용유 을왕산 파크52 개발사업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용유 블루라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 △무의 LK개발사업 △용유 왕산마리나 개발사업 △무의 테스코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개발사업등 8개 부지 3.43㎢는 그대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지된다.

한편 이번 경제자유구역해제로 지난10여년간 개발에 대한 기대로 각종 불편은 물론 금융권대출까지 얻어가며 고생해온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