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CCTV 영상공개 “살기위해 뛰쳐나와?”
2014-08-04 09:2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CCTV 영상공개 “살기위해 뛰쳐나와?”…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으로 1500여명 넘는 사상자 발생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으로 15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3일 오후 4시30분쯤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360명가량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루뎬현 정부는 122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천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이 전했다.
주택 1만2천여 채는 붕괴했고 3만여 채가 부서졌다. 루뎬현 지역의 교통, 전력, 통신 등도 전면 중단됐다고 현 정부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깊이(12㎞)가 얕고 재해지역 인구가 비교적 많은데다 진앙과도 가까워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명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재난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국가방재위원회와 민정부 등 8개 관계 부처에 재난 구조와 피해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안과 무장경찰이 피해지역으로 급파됐고 윈난성 당국은 텐트 2천 개, 간이침대 3천 개, 모포 3천 장 등 긴급 구호물자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