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의심되면 입국 연기해달라"
2014-08-03 20:27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3일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 서아프리카 지역에 머문 우리나라 국민에게 "에볼라 의심 증상 발생 시 입국을 미루고 현지 방역조치를 따라달라"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방문한 여행객이나 근로자 중 발열, 오한, 구토 증상이 있는 국민의 입국 연기를 권고하고 현지 방역조치를 따를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현재 시에라리온(73명), 기니(50명), 라이베리아(47명)에는 모두 170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 기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모두 1201명(의심환자 포함)으로 이 가운데 67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