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문체부 장관에 내정된 김종덕 홍익대 미대교수는 누구? (종합)

2014-08-03 16:40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NBC 영상감독, 선우프로덕션 감독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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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종덕 후보자는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를 제작했고 디지털 방송 솔루션 업체 '보라존'을 창업해 게임제작 등에 관여하는 등 영상·게임산업 분야의 경험을 쌓은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종덕 후보자는 KBS, SBS 방송그래픽 자문위원, 서울시 홍보전시기획 자문위원, 한국데이터방송협회장, 한국디자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총선ㆍ대선 기간 동안 새누리당과 별다른 관련이 없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이번 김 후보자의 지명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서 달라지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정치권 인사들에게 김종덕 후보자에 대한 질문을 하자, 정치권 인사들은 대부분 김 후보자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학교에서 영상 부문을 전공한 뒤 현지에서 NBC 영상감독 등을 역임하는 등 영상관련 전문가라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어 지난 91년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광고 제작 프로덕션인 선우 감독을 맡아 금강제화 `랜드로버` 등 광고 제작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또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를 제작한 업체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또 청와대 주변에서는 계속 거론됐던 후보라는 점이 주목된다.  청와대가 이번의 경우. 사전에 미리 언론에 후보자를 흘리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론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공석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