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몰린 강원지역 도로정체 극심

2014-08-02 14:1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피서객이 몰리면서 강원 지역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가 2일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새말IC 16km, 횡성-장평 30km와 인천방면 횡계 2km, 진부 3km, 둔내 4km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양양방면 설악IC 4km, 강일∼서종IC 25km와 서울방면 강촌 부근 5km 등이 정체다.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와 남부 지역을 피해 동해안으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빚어진 형상이다.

해수욕장이나 계곡 진입도로 역시 정체가 심하다.

속초 대포항 입구를 비롯해 양양으로 향하는 도로는 피서차량으로 붐볐다.

정체가 심한 일부 교차로에서는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소통시키고 있다.

지·정체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