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타운 상반기 추진실적’ 보고

2014-07-31 17:02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최양희 장관 주재로 열린 제11차 창조경제위원회에서 ‘창조경제타운 범부처사업 연계방안 2014년 상반기 추진실적’을 보고했다.

지난해 9월 30일 개설된 창조경제타운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 실질적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공간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아이디어의 구체화·권리화, 실물모형 제작, 기술개발, 자금 등 사업화 단계별로 13개 관계부처의 64개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창조경제타운에 제안된 아이디어 9384건 중 723건을 관계부처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단계별로는 특허청이 국민행복기술 구현사업과 연계해 선행기술조사 326건, 지적재산권화 103건 등을 지원했다.

미래부의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구름보드 러닝머신' 등 아이디어 5건이 사업화전략 수립이나 제품 디자인 등의 지원을 받았다.

미래부의 창업공작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코리아 랩은 '하수관로 스크린 장치', '촉각센서장치' 등 12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설계·실물모형 제작, 콘텐츠 창작 등을 지원했다.

'잊혀질 권리 자동 관리기' 등 6건은 미래부의 창의도전형 소프트웨어(SW) R&D 사업, '눈동자 추적 타이핑 기술' 등 2건은 중소기업청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쓰레기 유입 차단 빗물받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 및 개발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 밖에 중기청의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맞춤형사업과 연계해 '힐링 헤어샤워기', '슬라이드 운동기구' 등 25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시제품 제작비·마케팅비 등의 자금이 지원됐다.

정부는 향후에도 사업별 연계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연계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등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3월 마련한 '2014년 창조경제 주요과제' 중 올해 하반기 추진할 중점과제를 논의한 뒤 향후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