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타운 출범 3년, 350만명 방문해 3만7000건 아이디어 제안
2016-09-28 17:2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사업화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창조경제타운'이 출범 3년 만에 방문자 수 350만명을 돌파해 3만7452건의 아이디어 제안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28일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출범 3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방문자 수는 350만7689명을 기록하고, 12만174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3만7452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사업화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창조경제타운은 아이디어 공개를 꺼리는 사용자를 위한 비공개 멘토링, 맞춤형 1대1 멘토링 등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창조경제타운은 미래부, 중기청, 특허청 등 10개 정부부처와 삼성, 포스코 등 민간기관의 41개 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 및 기술권리화, 시제품 제작, 자금지원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며,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와 연계해 전주기 사업화 지원 플랫폼이 완성,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창조경제타운이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운영 관련 서비스를 대폭적으로 개선해 강화하기로 했다.
창조경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집적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온라인 버전의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는 등 창조경제타운을 창조경제의 대표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창조경제타운과 혁신센터의 기능과 시스템을 연계해 온라인 관문을 일원화하고 아이디어 제안 회원, 멘토 이력 등 DB를 종합 관리하여 중복 지원을 방지하는 한편, 공개 멘토링 커뮤니티를 운영해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멘토링을 도입하고, 멘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도 11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창조경제타운의 사업화 지원도 보다 강화 된다. 외부 창업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타운의 아이디어가 외부 소셜 서비스에서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 초·중·고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학급별 대항전 개최,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문제 발굴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진대회 등도 활성화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타운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수레의 양 바퀴처럼 작동하여, 타운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가 혁신센터까지 이어져 상품의 생산과 판매, 유통,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 사업화의 전주기 지원 체계가 갖추어 졌다”며, “앞으로 국민의 창의적인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아이디어에 대해 소통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타운이 창조경제 문화 확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