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일요일에 쉬는 개인택시 '라'조 8월부터 3000대 운영
2014-07-31 11:38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8월부터 서울 개인택시에 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쉬는 새로운 부제가 도입된다. 지난 36년간 '가·나·다' 조로 운영되던 3부제에 1개 부제가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시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둘·넷째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하는 개인택시 특별부제 '라' 조를 8월 1일부터 3000대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인택시 부제는 택시운전자 휴식을 통한 과로방지, 차량정비 등 안전한 택시 운행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운휴하도록 정한 제도(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3조 제1항)다. 현재 1978년 도입된 가·나·다 3개 조와 심야택시(9조)가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연말까지 특별부제의 시범 운영을 거쳐 추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룡 시 택시물류과장은 "새로운 부제 도입으로 개인택시 사업자의 생활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 운수종사자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택시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