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병해충 예방으로 ‘명품딸기’ 일군다
2014-07-31 09:45
- 도 농기원, 딸기 육묘후기 탄저병·작은뿌리파리 등 방제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딸기 수확포장에서 발생이 많았던 탄저병, 시들음병, 작은뿌리파리가 장마와 무더위로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3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고온성 병으로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생이 증가하는 병해로, 육묘기에 철저히 방제하지 않으면 본포 정식 후에도 식물체 고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적용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3∼4회 식물체 전체에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살포하며 시들음병과 작은뿌리파리는 관부와 뿌리 부분에 관주처리하고, 병든 묘는 바로 제거해야 한다.
또한, 작은뿌리파리는 지난해 본포정식 후 발생률이 14%에 이를 정도로 높았던 만큼 육묘기부터 철저히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이 해충은 토경재배보다 수경재배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시들음병, 역병, 탄저병과 동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논산딸기시험장 남명현 재배팀장은 “딸기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매년 10∼15%의 육묘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묘후기에도 병해충 방제를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