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 갈까>포항 불꽃축제·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외

2014-07-31 07:24
정남진 장흥 물축제·봉화 은어축제·태백 해바라기축제·부산 바다축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축제는 일상에서 일탈할 수 있는 허락된 외출이다. 축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신나고 두근거리며 때로는 생경하다. 그런 국내외 축제, 어디까지 가보았을까. 여름 성수기 기간인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지역 곳곳에서는 축제 및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포항 불꽃축제
 

포항불꽃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00여 년 전 신라시대 해와 달의 정령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에 나오는 '태초의 빛'은 포항의 빛의 시작은 포항의 빛의 시작이었다.

불과 빛의 도시인 포항에서 여름을 대표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31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포항불꽃축제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포항의 '불과 빛'을 만날 수 있다.

형산강 하구와 영일만의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10만발에 가까운 불꽃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인천 펜타포트락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락 페스티벌[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인천 펜타포트락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펜타포트는 인천시가 일찍이 90년 후반부터 내세워왔던 도시 전략 인 트라이포트(Tri-Port), 즉 공항, 항만, 정보포트에 비즈니스, 레저분야를 추가해 이 다섯가지 포트를 결합시킨 신도시전략 펜타포트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이는 국제적 허브시티, 동북아 중심 도시로 성장한다는 자연주의 도시 콘셉트에서 유래됐고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연결고리로 삼고 있는 5개의 철학과 정신을 표방하기도 한다.

이렇게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인천시는 알고 보면 80~90년대 마니아 들 사이에서 한국 락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홍대 인디문화가 창궐하기 이전에 수많은 인디밴드를 배출하는 등 음악적 토양이 꽤나 두텁게 쌓아온 음악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제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10년, 여전히 포기 할수 없는 꿈으로 남아있는 대규모 페스티벌의 부활을 실현시키고자 다시 한 번 인천시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고 이렇게 배경과 역사로 굳게 다져진 기반위에 세워지는 국내 초유의 초대형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정남진 장흥 물 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장흥군이 자랑하는 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테마축제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전남 장흥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푸른 자연 못지않게 깨끗하고 바른 지역의 이미지를 안팎에 알림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목적을 두고 시작했다.

뜨거운 여름 누구에게나 반갑고 친숙한 '물'을 주제로 해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물'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모든 프로그램은 연결되며 밤낮 계속되는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전시,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삶의 의미를 선사한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이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 및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장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봉화 은어축제
 

봉화 은어 물 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26일 시작된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8월 2일까지 열린다.

봉화 은어축제는 산이 많아 나무가 많고, 나무가 많아 물 좋고 공기 좋은 봉화에서 한여름을 제대로 즐길 만한 축제다.

맑고 시원한 내성천에 뛰어들어 은어와 한 판 승부를 벌이고, 뗏목타기와 래프팅, 수상줄다리기 등을 즐기면서 한바탕 웃음으로 더위를 밀어내 보자.

갖가지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무더위와 정면으로 맞서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가고 새로운 활력이 여러분에게 찾아들 것이다.

산에서 부는 바람이 땀을 닦아 주고 강에서 벌어지는 시원한 물놀이가 기다리는 봉화로 가서 봉화은어축제를 즐기면서 여름을 한결 시원하고 재미있게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태백 해바라기축제
 

태백 해바라기 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태백 해바라기축제는 오는 8월 16일까지 구와우마을에서 열린다.

태백 해바라기축제는 전국 최대의 해바라기 꽃밭과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하는 해바라기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바라기 꽃밭 탐방로를 비롯해 야생화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꾸며진다.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화두를 갖고 해바라기의 바다와 태초의 숲길, 그리고 300여 종이 넘는 야생화를 20만평이 넘는 축제장에 준비했다.

◆부산 바다축제
 

부산 바다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8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부산바다축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9회를 맞는다.

세계적인 관광지 해운대해수욕장을 포함하여 절경을 자랑하는 부산의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 해변콘서트 ‘개막행사’와, 풍성한 문화공연, 이색이벤트가 가득해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부산바다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부산바다축제의 대표 체험이벤트인 ‘물의 난장’과 ‘비키니 페스티벌’이 열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부터 구남로 일대까지 물과 음악 그리고 젊음의 거리축제로 변신한다.

한여름밤 해변에서 즐기는 꿈과 환상의 매직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역동적인 힙합 배틀대회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한 리듬의 살사댄스공연, 그리고 뮤지컬 갈라 콘서트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부산바다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바다축제는 해수욕장마다 각각의 특색 있는 이벤트와 공연을 펼쳐 부산을 찾은 누구나 부산바다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사진 및 자료 한국관광공사 제공]